프로 축구선수의 일탈, 한승규 불법 도박 혐의로 중징계
프로 선수에게 일탈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불법 도박 혐의에 연루된 한승규(28) 선수에게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FC서울은 한승규의 불법 도박 혐의를 파악한 후 곧바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강경한 조치를 취할 분위기입니다.
FC서울의 빠른 대응
FC서울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한승규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한승규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가 2021년에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하고 규정에 따른 절차를 요청한 것입니다.
한승규가 2021년에는 FC서울 소속이 아니었지만, FC서울은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단은 "비록 당 구단 소속 시절 행해진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선수가 관련된 내용을 구단에 전혀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FC서울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금일부로 한승규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중징계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연맹은 "불법도박을 하여 경찰에 적발된 FC서울 한승규 선수에 대하여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이번 조치로써 우선 한승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한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내릴 예정입니다. 임시적으로 60일 출장 정지를 결정했지만,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더 무거운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프로 선수가 불법 도박에 가담한 만큼, 한승규의 선수 생명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FC서울의 책임 통감과 재발 방지 노력
FC서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무엇보다 당 구단은 최근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 프런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FC서울 프런트 일동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책임과 윤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한승규의 불법 도박 사건은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구단과 K리그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탈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와 교육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로 스포츠계가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